원주시, 2020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추진

2020-01-13     김종선 기자

원주시가 슬레이트에서 발생하는 석면으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경제적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슬레이트 주택을 대상으로 344만 원 한도 내에서 슬레이트 철거·운반·매립 과정 일체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며, 부속건물에 대해서도 172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경우 자부담 발생분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취약계층이 아닌 일반 가구에 대해서도 슬레이트 철거로 인한 지붕개량 비용 지원을 확대해 최대 400만 원 한도 내에서 80동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월 28일까지 주택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원주시청 생활자원과(☏033-737-311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현재 원주지역 슬레이트 주택은 약 3,000개소로 파악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5억 2,06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택 154개소의 슬레이트 처리와 17개소의 지붕개량을 완료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시작해 2019년까지 총 974개소에 대한 슬레이트 철거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의 주거환경이 보다 쾌적하고 건강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