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 상원에서 국무부 부장관 공식 승인
- 북한 외무성 1부상 최선희가 비건 부장관의 대화 파트너
대북정책 특별대표이자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신분으로 최근 한국과 일본, 그리고 전격적으로 중국을 방문(19~20일)하고 있는 스티븐 비건(Stephen Biegun)이 19일(현지시각) 미 상원에서 국무부 부장관 인준안이 공식 승인되어 이날부로 부장관이라는 공식 직함을 얻게 됐다.
상원은 이날 스티븐 비건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90표, 반대 3표로 통과시켰다. 앞서 상원 외교위원회는 지난 11일 비건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승인했다.
비건 지명자 인준안은 표결의 지연을 막는 절차인 ‘토의 종결 표결’을 거쳐 곧 바로 최종 인준 표결에 부쳐졌다.
비건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은 당초 해를 넘길 것으로 관측됐지만, 상원은 연말 휴회를 앞두고 의정 활동을 20일까지 연장하며 산적한 각종 예산안과 인준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 탄핵이라는 난제에 있는 미국 정세지만, 의회는 법정 시한을 지켜가며 국익 우선의 업무 처리하고 있어, 한국의 국회와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건 부장관 인준안은 “국무부 부장관인 존 설리번 러시아주재 대사 인준안이 이미 상원을 통과한 상황에서 비건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은 다른 인준안들에 비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처리됐다.
한편 스티븐 비건 지명자는 2018년 8월부터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활동했으며, 지난 10월 말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됐다.
비건 부장관은 앞으로도 대북정책 특별대표직을 유지하면서, 미-북 협상에 계속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부장관으로 공식 승인되어, 앞으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 1부상(차관급)이 대화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