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50년까지 온실가스 제로 목표 합의

유럽 연합(EU)은 12일(현지시각)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실질 제로(zero)로 하는 목표에 대해서 폴란드를 제외하고 합의했다.

현재 세계 온난화 대책의 틀인 "파리 협정"을 더욱 야심차게 만든 내용이다. EU는 2020년 6월에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폴란드도 합의할 수 있도록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EU을 이탈하는 영국을 제외한 27개국 정상회의에서 논의했다.

EU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폴란드는 주로 목표 달성을 위한 재정지원책이 명확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반대했다고 한다.

12월에 새 지도부 체제로 이행한 EU는 온난화 대책을 핵심 정책으로 내걸고 있다. 엄격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으로, 환경 분야의 룰(rule)을 만드는 등 세계를 리드하는 동시에,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겨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