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람코 IPO, 시가총액 2조 달러 돌파

- 국외 상장에 벽

2019-12-12     외신팀
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내 증권거래소에서 신규 주식 공개(IPO)를 실현한 사우디 국영석유 사우디아람코(Saudi Aramco)의 주식은 12일 상장 이후 2일째의 거래가 이루어지며, 한때 38.7리얄(12,254)을 기록했다.

시가 총액은 2조 달러(2375조 원)를 돌파하고, 사우디의 무함마드 왕세자가 목표로 삼은 평가액에 이르렀다.

앞으로 국외시장 상장이 초점이다. 중국이나 일본 등이 유력하다는 소식도 있지만, 기업 통치에의 우려 등으로 국외투자가의 수요는 활발할 것 같지는 않으며, 또 그 실현에는 높은 벽이 있다.

아람코 주식은 11일 가격차 제한의 상한으로 상한가의 35.2리얄(11,146)으로 거래를 종료했으며, 시가 총액은 약 18770억 달러로 세계 최대다. 사우디 국내 투자가들이 수요를 견인한 것 같다.

11일 상장한 주식은 수량이 그리 많지 않았다. 특히 사우디 정부가 계속 대부분을 확보. 왕족의 뜻도 아람코 경영에 강하게 반영되게 되어 있어, 국외 투자가들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