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백내장 수술로 노안까지 개선

2019-12-12     황인영 기자

‘노안’이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의 탄력이 떨어져 근거리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말한다. 

대개 노안은 40대 중반 이후에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30대 후반에서도 근거리 시력장애나 시야 흐림 현상의 발생 빈도가 상승하는 추세다.

노안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안질환으로 백내장이 있다.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흐려져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을 일컬으며 초기에는 물체가 약간 흐려 보이거나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생기다가 말기로 갈수록 물체를 알아보기 힘들어진다.

노안과 백내장은 초기 증상과 발병 시기가 유사해 혼동하기 쉽고, 일반인들은 증상만으로 구분하기가 어려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백내장은 적합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녹내장 등의 합병증과 더불어 실명까지 야기할 수 있어 평소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요구된다.

백내장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약물을 이용한 치료가 진행되며 중기 이후부터는 혼탁을 제거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 진행된다. 백내장수술은 수정체와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혼탁 부위를 완벽하게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했다 할 지라도 주변 조직이 손상될 경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질환 진행 정도와 나이, 직업 등을 고려한 맞춤 수술이 진행돼야 안전한 백내장 수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과거 칼을 사용하는 방식에서 진화된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위한 레이저백내장 수술 방법이 도입됐다.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특수 안구계측장비에서 실시간 입체적으로 스캔한 수정체의 형태, 동공, 시축 등에 관한 광학 정보를 레이저에 실시간으로 전달해 레이저가 이 정보를 기반으로 직접 각막절개, 수정체 전낭절개, 수정체 분쇄작업 등 수정체 삽입 이전의 단계를 진행한다.

따라서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수술 후 원거리와 근거리를 포함한 다양한 거리를 잘 볼 수 있기 때문에 백내장 치료는 물론, 노안 교정효과까지 도출할 수 있다.

다만 노안 백내장 수술은 섬세하면서도 정확한 기술이 요구되므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아야 하며, 첨단 백내장 수술전용 레이저기기의 경우에는 고가의 장비이기 때문에 아직 보급이 많지 않으므로 장비의 유무, 치료 방법 등을 사전에 잘 확인하여 수술을 받아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도움말: 서울 노원구 태릉밝은안과 정훈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