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소네 야스히로 일본 전 총리 사망, 향년 101세

“전후 정치의 총결산"을 내걸고 강한 지도력을 발휘, 내정, 외교 모두에 업적 남겨

2019-11-29     차승철 기자
나카소네

"전후 정치의 총결산"을 내걸고 강한 지도력을 발휘해 내정, 외교 모두에 업적을 남긴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가가 29일 향년 101세로 사망했다.

고 나카소네 전 총리는1982년부터 5년간 총리 재임 중, 국철 분할 민영화를 비롯한 재무 행정 개혁이나 정상 간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 미 일 관계의 긴밀화를 이루며"나카소네식 정치"를 이뤘다.

나카소네 전 수상은 1918년 5월, 군마 현 다카사키 시 태생으로 도쿄 대학 법학부를 졸업 하고 41년 옛 내무부에 입성, 47년 4월 중의원 선거에서 옛 군마 3구에서 입후보해 28세의 나이로 첫 당선된 뒤 연속 20선을 했다.

59년 제2차 기시 내각에서 과학 기술청 장관에 첫 입각한 이후 운수 장관, 국방 장관, 통상 산업상, 행정 관리청 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미키 내각에선 자민당 간사장도 지냈다.

82년 11월 스즈키 당시 총리의 퇴진 발표당시 당 총재 예비 선거에서 압승하고 제71대 총리에 취임했다.

당 총재의 임기 만료에 따른, 87년 11월에 퇴진할 때까지 재임 일수는 1806일로 아베, 사토, 요시다, 고이즈미의 각 내각에 이어 전후 5번째로 장기 집권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