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사제동행 멘토링 교육’ 통해 외국인 학부생에게 한국문화콘텐츠 전파

2019-11-29     김종선 기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미래캠퍼스부총장 윤영철) 글로벌엘리트학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제동행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이 교내는 물론 원주지역 시민들과 문화기관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엘리트학부는 중국과 일본에서 유학 온 100여 명의 학생들과 해외고교를 졸업한 한국학생들로 구성된 학부로 한국어와 문화콘텐츠 및 경영 등을 배우는 융합형 학부이다.

글로벌엘리트학부는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미래융합교육개발원이 지원하는 ‘사제동행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학부생들에게 한국 문화의 이론 및 체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2019학년도 2학기 해당 교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은 구룡사, 한지테마파크, 아리랑 막걸리 주조장, 태권도장 등을 방문하였으며, 학교에 강원도 한복 명장 선생님을 모시고 한국문화콘텐츠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수업을 수강한 박지혜(글로벌엘리트학부 19학번) 학생은 “이 강의를 통해 우리가 평소에는 관심이 없어 접하지 못했던 한국문화콘텐츠를 직접 몸으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평소에 우리나라보다 외국의 문화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던 나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계기가 됐다”며 수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중국 유학생인 모재호(글로벌엘리트학부 16학번) 학생은 “실습 수업도 재밌고 색다른 방법으로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하며 해당 수업이 외국인 유학생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것은 물론 한국 학생들에게도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사색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글로벌엘리트학부의 박응석 교수는 “이 수업을 통해 연세대에 재학중인 유학생들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원주라는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될 것”이라며 “해당 프로그램을 거친 원주의 문화기관들 또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등을 통해 외국과의 교류가 잦아질 미래를 대비해 국제화를 준비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