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을 잡아라’ 메뚜기 김건우, 겁쟁이 끝판왕…코믹 연기 터졌다

2019-11-20     고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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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건우가 연쇄살인마 찾기에 돌입한 ‘유령을 잡아라’에서 긴장감 속 웃음을 유발하는 메뚜기떼 일원으로 시선을 빼앗았다.

그는 지난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연출 신윤섭/극본 소원-이영주) 10회에서 지하철 소매치기 메뚜기떼 태웅을 연기했다.

지하철 연쇄살인마 ‘유령’이 메뚜기떼 중 한명으로 의심되는 가운데 태웅은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동만(이홍내 분), 형수(이재우 분)에게 “내가 지하철 유령이다. 손들어”라고 물었다. 이어 “이건 계략이야. 말도 안 되는 소문 퍼뜨려서 우리가 불신하고 분열해서 서로 막 신고하는 것, 그걸 노린 거야”라고 자신들 중에 연쇄살인마가 없을 것이라고 애써 위로했다.

하지만 태웅은 다른 사람이 범인일 수 있다는 생각에 잔뜩 겁먹은 표정을 지었다. 촐싹 맞은데 허세 가득한 성격의 태웅의 이중적인 성향을 김건우가 정밀하게 표현했다.

태웅은 침을 꼴깍 삼키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동만의 눈치를 살폈다. 동만이 유리를 깨며 폭발하자 말을 잇지 못하고 동만이 연쇄살인마라고 확신하며 불안에 떨었다.

김건우는 촐싹 맞은 성격의 태웅답게 두려움이 가득한 겁쟁이 연기로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범인이 누구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긴장감이 가득한 가운데 김건우의 코믹 연기는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지하철 소매치기 태웅으로 등장할 때마다 자꾸만 보게 되는 신스틸러의 면모를 펼친다.

연기 잘하는 배우인 김건우는 소매치기를 장난처럼 여기는 촐싹 맞은 행동으로 얄미우면서도 웃긴 매력으로 극의 흥미를 끌어올린다. ‘유령을 잡아라’가 현재 지하철 연쇄살인마 찾기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가운데 김건우의 코믹 연기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