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버스파업에 시민 불편 우려 '현재 정상운행 중인 버스 노선 확인하려면?'

2019-11-19     조혜정 기자
(사진:

경기도 고양지역 버스회사인 명성운수 노조가 19일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명성운수 20개 노선 270여대가 이날 오전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해당 노선은 광역버스인 M7129, 1000, 1100, 1900, 3300, 9700, 1082, 1500번과 좌석버스인 830, 870, 871, 108, 921번, 시내버스인 72, 77, 82, 66, 11, 999번이다. 특히, 일산 등 고양 지역에서 서울로 나가는 광역버스들이 대거 포함됐다.

명성운수 버스 회사를 제외한 고양시 관내 시내·마을버스 업체의 107개 노선 702대는 정상 운행하지만, 평소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약 8만명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고양시와 함께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려 전세버스 20대를 긴급 투입하고, 전철(경의선·3호선)과 대체 버스 노선(26개 425대)에 대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전세버스 20대는 고양지역과 서울 광화문을 잇는 1000번 버스 노선에 대체 투입됐다. 

대체 노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및 고양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콜센터(032-120)에 전화해서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한편, 명성운수 노조는 전날 임금협상 관련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 회의가 결렬된 가운데 사측과 추가 협상을 벌이다가 이날 오전 4시 15분께 최종 결렬 및 파업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