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각국 지구온난화 대책 적극적이면 유가 대폭 하락

- 2019년판 에너지 전망 - 온난화 대책 적극적일 경우, 2030년 배럴 당 62달러, 2040년 59달러 - 온난화 대책 미진할 경우, 2030년 88달러, 2040년 103달러 장기 전망 - 중국, 석유 수요 2030년 절정, 그 이후 감소

2019-11-13     김상욱 대기자
각국이

국제에너지기구(IEA)132019년 판 에너지 전망을 발표하고, 각국이 지구온난화 (global warming) 대책을 강화할 경우, 석유수요가 줄고 원유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81배럴 당 68달러에서 2030년에 62달러, 2040년에는 59달러까지 내려간다는 장기 전망을 밝혔다.

2018년에 하루 9690만 배럴이던 세계 석유수요는 몇 년 안에 절정을 맞아 서서히 감소하고, 2030년에 8710만 배럴, 2040년에는 6690만 배럴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기자동차(EV)의 보급이 진행되어, 도로 수송에서의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각국이 일정한 지구온난화 대책을 강구하는데 그친다고 했을 경우, 원유 가격은 2030년에는 88달러, 2040년에는 103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요는 2040년에는 110% 증가하고 하루 1640만 배럴까지 다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40년까지 수요는 점차 완만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미국과 유럽은 감소하며 중국에서는 2030년대 초반에 절정기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