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스티페 미오치치, "타이슨 퓨리 원해… 다니엘 코미어와의 3차전 NO"

2019-11-12     김지민 기자
(사진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8·미국)가 복싱 헤비급 前 세계 챔피언 타이슨 퓨리(32·영국)를 도발했다.

미오치치는 미국 시간으로 11일, 현지 매체인 ESPN의 기자 아리엘 헬와니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다음 상대로 타이슨 퓨리를 원한다"라고 발언했다.

미오치치는 2018년 7월 다니엘 코미어에 패배해 헤비급 타이틀을 빼앗긴 이후, 2019년 8월 재대결에서 승리해 다시금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상태.

업계에서는 상대 전적 1승 1패를 기록 중인 코미어와의 3차전이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으나, 미오치치의 입장은 다른 모양.

미오치치는 "코미어와의 3차전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재대결 당시 코미어는 1차전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코미어와 경기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이어 "종합격투기로 넘어오려는 타이슨 퓨리와 싸우고 싶다. 퓨리는 위대한 파이터"라며, MMA 선수로의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타이슨 퓨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인터뷰 말미에는 "나는 다니엘 코미어와의 2차전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코미어와의 3차전은 내게 아무런 자극이 되지 않는다. 타이슨 퓨리를 원한다"라며, 복귀전 상대로 타이슨 퓨리를 희망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타이슨 퓨리는 UFC 선수인 코너 맥그리거, 대런 틸 등의 도움을 받아 종합격투기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