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존 존스, "이스라엘 아데산야, 요엘 로메로에게 겁먹었다"

2019-11-08     김지민 기자
(사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3·미국)가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일침을 가했다.

존 존스는 UFC 미들급 랭킹 3위 요엘 로메로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겨냥한 댓글을 남겼다.

해당 영상은 요엘 로메로가 직접,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촬영해 담은 것.

영상 속에서 로메로는 "이봐, 이스라엘 아데산야. 나와 싸우고 싶다고 하더니, 이젠 핑계를 대면서 도망가는 거냐?"라며 아데산야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과거 내 경기 상대들이 시합이 끝난 후 병원에 실려갔다는 얘기를 들은 모양이지?"라며, 조롱 섞인 도발을 첨언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지난 10월, 로버트 휘태커에게 승리하며 UFC 미들급 타이틀을 통합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업계에서는 아데산야의 1차 방어 상대로 요엘 로메로를 거론하기 시작했고, 아데산야는 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바 있다.

그러나 돌연 "로메로는 현재 3연패 중인데, 나와 싸우는 것이 말이 되냐"라며, 로메로와의 시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는 "이봐, 요엘 로메로. 내가 장담하는데, 네가 아데산야를 한번 테이크다운 하기만 하면 절대로 일어나지 못할 거야. 아데산야는 너와의 시합을 계속 피할 거라고 확신해"라며, 아데산야를 비꼬는 뉘앙스의 댓글을 남겼다.

과거 존 존스와 이스라엘 아데산야 사이에도 상당한 설전이 오갔던 바 있어, 해당 댓글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지난 2월, 앤더슨 실바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라이트헤비급으로 월장해 존 존스와도 싸울 것"이라는 발언을 해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당시 존 존스는 "너는 마흔다섯 살의 앤더슨 실바를 간신히 이겼을 뿐이다. 나와 경기하면, 너는 3라운드에 나를 아빠라고 부르게 될 것이다"라며, 아데산야의 발언에 강한 불쾌함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