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마음 사로잡은 '대세' 펭수, 다음 행보는 우주 정복?

2019-11-06     김지민 기자
펭수

올해 3월 EBS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펭TV'를 통해 데뷔한 펭수는 210cm, 93.9kg의 건장한 체격, 남극 출신으로 아직 정규직 사원도 아닌 연습생으로 신참내기지만, 거침없다. 

같은 회사에 다니면서 1994년 입사한 대선배 뚝딱이에게 걸려온 전화도 쿨하게 수신거부를 한다던가 연습생 주제에 당장 회사를 퇴사하고 타 방송사로 옮기겠다는 으름장도 던진다.

햇병아리 연습생 신분이지만, EBS 사장 이름 '김명중'을 꺼리낌없이 부르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펭수는 지난달 EBS '저녁뉴스'에 출연, 방탄소년단 넘어 우주대스타가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었다.

EBS 홈페이지에는 "펭수를 만나고 싶다", "자신이 일하는 곳에 찾아와 달라"는 등 펭수에 대한 누리꾼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최근에는 SBS를 시작으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2' 등 다른 방송국에도 모습을 보여준 펭수는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통해 소통하며 팬덤을 형성, 데뷔 7개월 만에 구독자 41만명을 끌어모으는 등 이전 캐릭터와 완전한 차별성을 갖췄다.

대세 아이돌 그룹만 한다는 굿즈 상품들도 올해 내 출시될 예정이며 6일 오전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홍보하기 위해 외교부를 찾기도 했다.

펭수의 자유분방한 행동과 당당한 모습 등을 통해 기존 타깃인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젊은 층의 마음을 대변하면서 그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져 갔다.

유튜브 자이언트펭TV를 애청하고 있다는 한 구독자는 "펭수는 끼도 많고, 말을 잘하는 모습이 EBS에서 나온 캐릭터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이다"라며 펭수의 매력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