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광화문서, '문재인 퇴진' '조국 전 장관 구속' '공수처 설치반대' 외쳐

홍준표 전 대표 "조국 사태이후 문 대통령 달라질 기미 안보여..."

2019-10-28     황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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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우리공화당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과 '문재인 대통령 퇴진', '조국 전 장관 구속'을 주장하며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25일 오후 7시경 광화문 광장에서는 '문재인 하야 3차 투쟁대회'가 열렸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측은 이날 집회에 100만 여명 이상이 참석했다고 추산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홍준표 전 대표와 이재오 전 의원, 소설가 이문열,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황교안 대표는 시민자격으로 집회에 참석했다며 "국민이 문재인 정권에 분노하고 있다. 국민의 분노에 함께 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조국 사태 이후에도 문 대통령이 달라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야당도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 하고 있기에 믿을 곳은 분노한 민심 밖에 없어 보인다"며 "그래서 다시 한 번 광화문의 함성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정경심 교수 뿐만 아니라 조국 전 장관의 구속을 외쳤다. 뿐만 아니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반대 등을 주장하며 청와대를 향해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