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대통령의 책임이다!”

문 대통령, 국민 앞에 사죄하고 국정 대전환을

2019-10-15     성재영 기자
황교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조국이 결국 물러났지만 만시지탄”이라며 “지난 조국의 35일, 우리 국민들은 참을 수 없는 분노로, 이 정권 위선과 거짓의 진면목을 보았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조국은 물러났지만, 국정 정상화는 지금부터”라며 “조국과 그 일가에 대한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야말로 불의와 불공정을 바로잡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첫 걸음”이라고 검찰의 흔들림 없이 수사를 촉구했다. 또 더 이상 대통령과 이 정권의 부당한 수사 방해가 있어서도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어 “이제 문재인 대통령의 차례”라며 “국민적 상처와 분노, 국가적 혼란을 불러온 인사 참사, 사법 파괴, 헌정 유린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 앞에 직접 통렬하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송구스럽다’는 말로 넘어갈 일이 아니라 대통령 스스로 계파의 수장을 자임하며, 국민을 편 가르고 분열을 부추긴 데 대해서도 반성하고 사죄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검찰 개혁’은 국회에 맡기고 대통령은 손을 떼야 한다”며 “‘현재의 ‘공수처법’은 문재인 정권의 집권 연장 시나리오일 뿐으로 다음 국회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국정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며 “오만과 독선, 불의와 불공정의 독재적 국정 운영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