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원 도심활성화에 무관심?

8일 대전시청 국토교통부 국감현장에서 드러난 속내

2019-10-08     송인웅 대기자
국토교통부의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이 원 도심활성화에 무관심(?)한 것이 아닌가?”란 말이 돌고 있다. 8일 대전시청 국토교통부국감현장에서 허 시장의 속내가 드러난 게 아니냐?”는 것. 좋은 분위기에서도 원 도심활성화대책을 묻는 의원들에게 시원스런 답을 못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대전시 국정감사는 큰 이슈 없이 지나갔다. 아니 대전과 친근(?)한 의원들이 많아선지 질의보다는 당부의 말이 많았다.

우선 대전 중구를 지역구로 갖고 있는 이은권(자유한국당)의원이 첫 물꼬를 지금 대전시의 최대현안이 혁신도시지정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말하면서 혁신도시지정에 앞장 서 달라는 당부를 했다.

또한 도시철도2호선인 전국 첫 트램조성에 관심을 가진 황희(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구갑)의원은 이렇게 하면 어떻겠냐?”는 질의 아닌 문답이 있었다.

좌측이

대전과의 인연 등을 나타내며 친근감을 표하는 대부분의 의원들은 원 도심활성화에 관심을 보였다. 함진규(자유한국당, 경기 시흥시갑)의원은 어제 저녁 대전을 택시타고 오면서 보니 8시밖에 안되었는데도 원 도심은 암흑이었고 그나마 서구로 넘어오니 불빛이 있었다.”면서 구도심이 살려면 용적률 등에 특혜(?)를 주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철민(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시상록구을)의원은 대전이 제2의 고향이다며 어린 시절 대전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애서 원도심인 동구가 상대적으로 낙후되었음을 지적하며 대전을 무엇으로 특성화시키겠나?”를 되물었다.

특히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시을)의원은 대전시에 도시재생사업기금이 143억원 배정되었는데 13억원 밖에 소진한 이유가 뭐냐면서 “(구도심에)도시재생사업기금 사용이 여타 도시 사용에 훨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도울지를 말해 달라고 했다.

2019국토교통부 국감이 이런 우호적 분위기였음에도 자신 있게 이것을 이렇게 하도록 이런 지원을 해 달라고 강하게 어필하지 못하는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이 답답해 보인 게 기자 뿐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