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모인 국민, 이것이 민심

200만 이상 인파, 조국 파면·문 대통령 퇴진 요구

2019-10-03     성재영 기자

“개천절인 3일,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실정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모여 서울 광화문에 국민의 길을 열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을 중단하고 위선자 조국을 파면하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광화문에서부터 숭례문을 가득 채웠다”며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오늘 모인 국민들의 분노의 목소리마저 '가짜'로 매도하고 '특정 세력'의 '분열 조장'이라고 폄훼할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국민을 이토록 분노케 한 것은 바로 조국으로 인해 드러난 문 정권의 비열한 권력의 민낯과 그럼에도 '조국 지키기'에 혈안이 된 정권의 오만 때문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은 오늘 국민들이 보여준 국민의 권위와 힘을 두려워 하고, 조국을 즉각 파면하여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는 첫걸음을 내딛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집회 참석 인원을 300만명 이상으로,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는 200만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광화문 앞에서부터 서울시청을 지나 서울역까지 왕복 10차선 도로를 가득 메운 이들 인파는 '조국 파면'에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집회에서 '대통령 문재인을 파면한다'며 자체적으로 작성한 '국민탄핵 결정문'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