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일 오전 또 다시 원산 일대서 발사체 발사

- 올 들어 11번째 발사 도발

2019-10-02     외신팀
일부

북한이 2일 또 다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910일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이른바 초대형 방사포로 불리는 단거리 발사체를 쏜 이후 22일 만으로, 올해 들어 11번째 발사다.

특히 주목할 것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북미가 오는 5일 실무협상을 열기로 했다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발표가 나온 지 딱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뤄진 것이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그러나 아직 발사체 개수와 사거리·최대 비행속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이 미상 발사체의 구체적인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날 발사체 관련, 일부에서는 북한이 최근 잇달아 시험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를 또다시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특히 지난달 10일 진행된 초대형 방사포에 대한 '내륙횡단' 시험발사에서 두 발 중 한 발이 내륙에 낙하한 것으로 확인돼, 사실상 시험발사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고, 그래서 다시 시험 발사를 해 성공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제 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시험발사를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2일 단거리발사체 발사는 1일 한국의 국군의 날 행사에서 이뤄진 한국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 공개 등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도 해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