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영대회 조직위, 대회 때 사용했던 냉장고 취약계층에 기부

2019-09-24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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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4일 수영대회 기간 중에 사용했던 냉장고 2천여 대를 광주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부하려는 냉장고는 대회 기간에 선수촌 숙소와 경기장에서 사용된 것으로 삼성전자가 조직위에 전량 후원한 것으로, 조직위는 대회가 끝난 후 사용했던 냉장고의 안팎을 씻고 새롭게 재포장했다.

조직위는 자치구를 통해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복지시설 등 기부 대상을 선정했고, 따라서 삼성전자 전문 물류 업체가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적 개최에 많은 성원을 보내준 광주 시민의 정성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이번 기부를 통해 광주수영대회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 바라며 협조해 준 삼성전자 관계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