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동민 8년만에 Sony Classical에서 3집 음반 발매!

2019-09-20     고득용 기자
앨범커버_임동민_Chopin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2011년 쇼팽 음반 이후 8년만인 20일 소니 뮤직에서 3집 <Chopin & Schumann> 을 발매한다.

앨범 녹음은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올 7월에 삼일 동안 진행됐다. 녹음은 ‘Sempre la Musica’의 대표이자 서울시향, 백건우, 조수미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녹음작업을 하고 있는 톤마이스터인 최진 대표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피아니스트 임동민은 1996년 국제 영 쇼팽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쿠르 3위, 부조니 콩쿠르 3위,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2위 등 세계 콩쿠르를 석권하며 인정 받았고, 2005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콩쿠르 3위에 올라 또 한번 그 실력을 세계 무대에 과시하였으며, 한국인 최초로 차이콥스키 콩쿠르, 쇼팽 콩쿠르를 동시에 입상한 피아니스트가 되었다.

앨범 선곡 이유에 대하여 피아니스트 임동민은 “쇼팽은 슈만과 비교했을 때 음악적인 캐릭터 성에 있어서 많은 대조가 있지요. 쇼팽 스케르초는 훨씬 화려하며 에펙트가 있는 편이고, 슈만은 클라라에 대한 사랑, 어린이의 세계를 순수하고도 심오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그런 대조되는 면을 한 앨범에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음악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인생이나 사회적인 부분으로도 다양한 변화를 많이 접했던 것 같습니다. 음악적인 부분에 있어서 다른 점을 이야기하자면, 그 당시 쇼팽 콩쿠르에 있을 때는 열정과 감성에 충실했던 것 같고, 지금은 쇼팽의 절제미나 섬세한 지적인 요소도 생각하며 연주하는 것 같습니다.
인생이 음악이고 음악이 인생이니, 카잘스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어떻게 보면 변화하는 건 당연한 것 같아요.”

임동민은 2005년 쇼팽 콩쿠르 당시와 지금의 쇼팽 해석에 있어서 달라진 점을 꼽으며 인생의 변화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쇼팽 해석에 관한한 평론가와 대중 모두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아온 그는 이번 음반에서 슈만 <어린이 정경>과 쇼팽 <스케르초>를 연주하며 섬세한 연주와 개성 있는 해석으로 피아노 매니아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