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오는 24일부터 무형문화재 한옥마을서 즐긴다

2019-09-16     박현석 기자

전주시에서 활동하는 무형문화재들의 삶과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주시는16일 무형문화재 공연과 전시 등으로 꾸며진 "2019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오는  24일부터 10월 1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시민들에게 무형문화재 보유종목을 공개함으로써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발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는 취지이다. 

예능보유자들의 공연인 '나의 전설 우리의 전설'은 소리문화관에서, 기능보유자들의 작픔전시인 '명장의 손'은 경기전 어진박물관에서 각각 진행된다.

'나의 전설 우리의 전설'에는 이옥희(심청가), 최선(호남살풀이춤), 문정근(전라삼현승무), 조소녀(춘향가), 김무철(한량춤), 성준숙(적벽가), 왕기석(수궁가), 이길주(호남산조춤), 오종수(시조창), 이선수(가곡), 지성자(가야금산조) 등 예능보유자 17명과 2개 단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재능을 뽐낸다.

전시회에서는 조정형(향토 술 담그기), 이의식(옻칠장), 최동식(악기장), 김재중(소목장), 김년임(전통음식), 이종덕(방짜 유기장), 김혜미자(색지 공예) 등 기능보유자 20여명이 수십 년 고집과 정성으로 이어온 무형문화재 작품과 제작에 쓰는 도구 등을 선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무형문화는 선조들의 삶이 담겨 있는 문화유산으로 오랜 시간 동안 그 뜻을 잇기 위해 많은 무형문화재가 노력하고 있다"며 "전주의 무형문화재를 한 곳에서 선보이는 뜻깊은 행사에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