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호서전문학교 주1일과정, 서울남부하나센터와 교육협약 체결

북한이탈주민 입학 희망할 경우 최대 8학기까지 수업료 및 교육지원제도 운영

2019-09-10     양승용 기자
서울호서전문학교

일주일 1일 수업으로 2년제 전문학사 및 4년제 학사학위취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호서전문학교 미래교육원 주1일과정이 최근 서울남부하나센터와 MOU 교육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남부하나센터는 서울카톨릭시사회복지회 한빛사회복지관이 2010년 통일부로부터 ‘북한이탈주민지역적응센터’를 지정받아 서울남부권역(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금천구)의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는 기관으로 권구택 안드레아 신부가 해당 복지관의 관장 및 센터장을 역임하며 북한이탈주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돕고 있는 기관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북한인탈주민이 거주하는 서울 양천구 지역을 담당하는 서울남부하나센터는 하나센터로 지정받기 이전인 2002년부터 복지관 자체적으로 꾸준히 북한이탈주민사업을 펼치며 지역 적응교육의 일환으로 초기정착지원교육, 진로탐색 및 직업준비교육, 개인역략강화교육, 인생설계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 강서경찰서와 지역북한이탈주민 가족들의 기술교육과 사회정착을 위한 MOU를 체결한 서울호서전문학교는 북한이탈주민의 교육지원제도에 따라 북한이탈주민이 입학을 희망할 경우 최대 8학기까지 수업료를 면제하는 교육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한 전문기술교육 및 직업교육을 통한 취업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서울호서전문학교의 미래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주1일과정은 일주일 1일 수업으로 2년제 전문학사학위 또는 학사학위 취득까지 가능한 과정으로 경제적 자립이 필요한 북한이탈주민이 취업과 병행하여 학업이 가능해 학업에 매진하기 어려운 북한이탈주민들의 학업을 돕고 있다.

서울남부하나센터 권구택 안드레아 신부는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 사회에 정착하는데 있어 자립과 함께 남한 사람과의 교류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경제적로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호서전문학교의 주1일 과정은 현재 2020년 3월 학기 북한이탈주민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일주일 1일 수업으로 진행되는 과정은, 미용학, 식품조리학, 관광경영학, 실내디자인 등 총 4개 과정에 입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