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의 대화 제의에 ‘만남은 늘 좋은 것’

- 트럼프,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 - (북한의 협상용의 제안) 그것은 흥미로운 것

2019-09-10     김상욱 대기자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현지시각) 9월 하순 미국과 협상 대화 용의가 있다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 1부상의 담화 발표(조선중앙통신)에 대해 만남은 언제나 좋은 것이라면서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노스캐롤라이나 주 선거유세장으로 떠나기 전 북한이 밝힌 “9월 하순 협사의 용의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말하고 북한과 관련 방금 나온 성명을 봤다그것은 흥미로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무슨 일이 생길지 지켜볼 것이며, 우리는 억류자들을 돌려받았다. (한국전쟁에서 숨진)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를 돌려받았다. 그리고 오랫동안 (북한의) 핵실험이 없었다고 늘 반복 해왔던 말을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실망했느냐는 추가 질문에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생길지 지켜볼 것이지만 나는 늘 '만남을 갖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 (만남은) 나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북한의 제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지금까지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북-미 간 실무협상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미 실무협상은 지난 630일 일본 오사카 주요 20(G20)정상회의를 마치고 깜짝 방문한 판문점에서의 트럼프-김정은 회동에서 합의한 사항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2~3주 안에 실무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이후 지지부진한 상태로 지금까지 시간만 흘러 보냈다.

앞서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9일 밤(한국시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최 부상은 이어 미국에 새 계산법을 갖고 나올 것을 촉구하면서 새로운 계산법과 인연이 없는 낡은 각본을 또다시 만지작거린다면 조미(-) 사이의 거래는 그것으로 막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고 미국을 압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