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양보면 목욕탕·복지회관 본격 운영

9월 1일부터 목욕탕 주 6일·복지회관 상시…면민 문화·복지 여건 개선

2019-08-26     정종원 기자

경남 하동군 양보면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으로 준공된 복지목욕탕 및 복지회관의 위탁대상자를 선정하고 9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양보면 복지목욕탕 및 복지회관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정부 공모를 통해 2015년∼2019년 5년간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7개 단위사업으로 추진돼 양보면 진양로 737-7에 준공됐다.

복지목욕탕은 336.1㎡의 규모로 남·녀 목욕장 및 체력단련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주 6회(월요일 휴무) 오전 6시∼오후 8시 운영하고 비수기인 7·8월은 휴무한다.

이용료는 일반 3000원, 만 70세 이상 어르신 및 미취학 아동 2000원이며, 달(月)목욕은 5만원이다. 면민들은 그동안 좁고 낡은 목욕시설에서 주2회 운영하던 불편을 없애고 새로 지어진 쾌적한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복지회관은 지상 1층 연면적 580㎡ 규모로 다목적 강당, 회의실, 당구장·탁구장 등의 시설을 갖춰 지역의 행사 및 연회장, 지역주민의 동아리 활동 공간으로 활용된다.

복지회관은 오전 9시∼오후 10시 연중 개방하며, 회관 내 다목적강당은 1회 5만원(피로연 20만원), 소회의실은 1회 3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복지목욕탕 및 복지회관을 위탁운영 대상자로 선정된 양보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운영위원회는 목욕장업 영업신고 등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29∼31일 3일간 시범운영을 거쳐 9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위탁운영 관계자는 “시설운영에 미흡함이 없도록 개장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많은 주민이 이용해 시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영 면장은 “복지목욕탕 및 복지회관 개장으로 면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새로운 문화 거점이자 화합의 장소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며 “원만한 시설운영을 위해 행정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