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날아다니는데 그저 ‘대화’?

이런 나라가 과연 정상인지 답하라

2019-08-17     성재영 기자

바른미래당은 17일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이 230Km 떨어진 바위섬을 정밀 타격하자 김정은이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는 사진을 보는 국민들에게, 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가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을 하는 것이 의무가 아닌가 국민들은 생각한다”며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대통령은 NSC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화상으로 이루어진 NSC의 상투적이고 추상적인 결과 브리핑은, 차라리 없는 게 낫겠다 싶게 국민들의 화를 더욱 돋우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의 어디를 바라보아도 누구도 국민을 안심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이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런 상황이 계속 쌓여가고 있는데 이것이 국가적으로 과연 정상이라 할 수 있는지 의문을 지울 수 없다”고 우려했다.

바른미래당은 “문 대통령은 정밀 타격 성공에 기뻐하는 김정은의 모습도, 다시는 마주 앉을 일 없을 거라는 북한의 공식적인 발표도 모두 ‘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또 해석하고 주장할 것”이라며 “일반 상식과는 동떨어진 지 오래인 대통령의 인식 방식과 옹고집을 막을 방법은 없다”고 한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미국도, 일본도 대화를 하려 한다면서 대화의 당위성을 역설하는데 이는 국민을 속이는 언사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일본도 대화를 하려고 하지만 문 대통령처럼 ‘안보가 없는 대화’, ‘원칙 없는 대화’를 추구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안 위반인데 왜 가만히 있는가”라며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성의 있게 대답하고 설명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