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한국, 백색국가서 일본 제외는 보복조치”

- 일본 화장품 브랜드 옻 불매운동 대상 관련 뉴스도 보도

2019-08-13     외신팀
환구시보는

지난 12일 한국 정부가 수출 우대국 명단(백색국가, White List)에서 일본을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중국 언론들은 한국의 그 같은 조치는 일본에 대한 보복조치로 풀이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신문인 환구시보는 13한국이 일본을 무역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면서 이는 앞서 일본 정부가 한국에 수출 통제 조치를 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이어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자회사 방송 프로그램의 혐한( 발언으로 한국 내에서 불매운동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신문망도 이날 한국의 일본에 대한 보복조치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이 냉정하게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하고, 한국 신문 보도를 인용해 이번 조치가 일본에 타격을 가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중국중앙방송(CCTV)도 한국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고, 또 한국정부의 이러한 발표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도 큰 관심을 끌어 전날 오후 한때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