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미래)캠퍼스·원주시, 디지털헬스케어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 진행

2019-08-06     김종선 기자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 원주(미래)캠퍼스가 교내 산학협력 부지를 활용하여 ‘디지털헬스케어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사업에 도전한다. 8월 7일(수) 오전 10시 30분에는 원주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원창묵 원주시장과 윤영철 연세대학교 원주부총장이 동 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날 자리에는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송기헌(더불어민주당 강원 원주을) 국회의원도 함께 할 예정이다.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은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학의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들 부처는 개발 타당성, 대학의 사업 추진 역량과 의지, 지자체의 행·재정적 사업지원의 의지 등을 평가하여 2~3개 후보지를 8월 말까지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로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급여는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2017년에는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만성질환자와 허약노인의 증가를 목도하고 있다. 이는 늘어나는 환자에 대한 치료의 필요성 뿐 아니라, 치료 이전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령 인구와 만성질환자의 상시적인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이다.

원주시는 1978년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연세대학교 의공학부와 함께 산업 환경이 척박했던 강원도에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했고, 이는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 모태가 되었다. 원주는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고도화된 의료기기 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여기고 있다. 원주시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한편, 연세대학교는 지난 5월 ‘제2의 창학’ 수준의 혁신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디지털헬스케어 대학’ 설립과 함께 관련 분야 특성화를 천명한 바 있다.

이번 협약식은 연세대학교와 원주시가 혁신파크사업의 방향성에 공감하고, 사업에 선정되면 양 기관이 상생발전 할 수 있다는 것에 의견을 함께한 결과다. 연세대학교 원주(미래)캠퍼스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면, 3개 대학이 위치한 원주시 흥업면과 남원주 역세권 일대가 혁신도시 및 기업도시와 함께 디지털헬스케어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