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일 새벽 미상의 발사체 또 두 차례 발사

- 2일 새벽 2시 59분, 3시 23분쯤 미상의 발사체 두 발 쏘아 -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담 후 3번째 시험발사 도발

2019-08-02     김상욱 대기자
북한이

북한이 2일 새벽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새로운 단거리 발사체를 또 쏘아 올렸다. 지난 731일에 쏘아 올린 지 이틀 만에 또 도발을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2일 새벽 259분과 323분쯤 두 차례에 걸쳐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추정 비행 거리는 발표되지 않았다. 한미 정보 자산에 탐지된 비행 궤적과 거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도 이 같은 사실을 긴급 보도했다. 통신은 2명의 미국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 “북한이 새로운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보이며, 북한의 이전 시험 발사와 유사한 것은 보인다고 전했다. 미 당국자는 이번 (시험) 발사는 북미 지역에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다. 얼마나 많은 발사체가 발사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이날 발사는 지난 5월에는 4일과 9일 모두 두 차례, 6월은 건너뛰고, 7월 들어 25일과 31, 그리고 82일 등 최근 들어 잇따른 미사일 등 발사체를 쏘아올리고 있어 청와대도 비상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630일 판문점 남북미 3국 정상 회동이 있는 후 북한이 감행한 3번째 미사일 시험이다.

북한은 지난 725일 원산 위 호도반도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2발을 발사했고, 731일에는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렸는데 이는 아직 단거리 탄도미사일인지 북한이 발표한 대로 대형 대구경 조정 방사포인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합참은 이와 관련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최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고, 청와대도 비상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윅관리센터에도 예의 주시하며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이 이렇게 잇딴 발사 시험 도발은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첨단 전략자산인 스텔스 전투기(F-35) 도입에 따른 첨단 전력화와 85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