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의원 협박 '태극기 자결단 위장' 진보단체 자작극 드러나

국민 앞에 실체를 당당히 밝혀야 해

2019-08-01     이미애 기자

정의당 윤소하 의원에 대한 협박혐의로 구속된 유 모 씨와 그가 소속된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의 수상한 행적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철저한 수사를 통한 명백한 진실규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긴박하다.

유씨는 범행을 위해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의 무인택배 시스템을 이용하고, 일곱 차례나 교통편을 바꿔가며 일반적인 대학생이라고는 믿기 힘든 범행의 진행과정은 매우 치밀함이 드러났다.

12년 전 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낸 유씨가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대학생 단체에 소속되어있다는 점은 대진연이 대체 어떤 성격의 단체인지, 실제 대학생 단체가 맞긴 한 것인지 의구심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유씨

대진연의 전신인 한대련이 2012년 통진당 중앙위 폭력사태를 주도했던 단체인 것과 검거된 유씨가 한총련 의장시절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는 점 역시 이 사건과 관련은 없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한국당은 “당과 지지국민에 대한 테러라며 발본색원(拔本塞源)을 주장했던 정의당과‘의회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했던 문희상 의장도 모두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 역시 옳지 않다”면서, “대학생의 가면을 쓴 진보단체의 자작극임이 드러나자, 어물쩍 개인의 일탈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가는 요행을 바라고 있는 건 아니길 바란다‘고 꼬집어 지적 했다.

한편 ”경찰은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적극행정에 맞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