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란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 불참 선언

- 미국 주도의 호위 연합체엔 반대, 유럽 차원의 호위 연합체는 긍정적 검토

2019-08-01     외신팀
독일은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 중인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731(현지시각) 미국이 이란 지역의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유조선 호위를 위한 연합체 구상에 대해, “독일 정부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독일은 미국의 이란에 대한 강경노선과 확연히 선을 그었다.

미국은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 참가에 대해, 일본 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제국에도 요청했었다.

마스 외무장관은 프랑스 파트너와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도 강조하면서, 불참 사유에 대해 이란에 최대한 압력을 가하는 미국의 전략은 잘못이며, 군사적 긴장 고조를 피하고,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울리케 뎀머 메르켈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독일 정부는 미국 정부의 제안에 대해 유보적이며, 이란에 대한 우리의 정책은 미국의 접근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분명한 선을 그으면서, “(걸프) 지역의 해양 안보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영국, 프랑스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독일의 최우선 과제는 긴장완화와 이란 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독일은 유럽차원의 호위작전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에서는 유럽 차원의 호위 작전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미국 주도의 호위 연합체에 대해선 상당히 부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