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北 미사일’ 비공개회의 소집

영∙불∙독 요청…역내 안정 위협 행위 규탄

2019-08-01     성재영 기자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요청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회의가 소집될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일 보도했다.

비공개회의 소집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자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이 요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기 때문에 이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회원국의 요청으로 비공개회의가 열린다는 설명이다.

프랑스 외무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국제안보와 역내안정을 해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다시 한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랑스 외무부는 북한이 모든 도발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자제하고,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중단하도록 요구하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안보리 비공개회의 소집 요청과 관련해서, 영국 외무부도 지난달 2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발표한 외무부 성명과 입장이 동일하다고 밝혔다.

당시 영국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영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폐기될 때까지 국제적인 제재가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영국 외무부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회담에 복귀해야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