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일 만에 또 발사체 2발 원산 갈마 일대에서 발사

-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고도는 약 30km, 비행거리는 약 250km로 추정

2019-07-31     외신팀
합참은

북한이 지난 25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6일 만에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원산 갈마 일대에서 역시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31일 오전 56, 527분 쯤에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고도는 약 30km, 비행거리는 약 250km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에서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히고,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5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쏜 신형 탄도미사일 2발이 모두 600정도 비행했으며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유사하다고 평가했었다.

이와 관련,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6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을 현장지도 했다면서,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치솟는 미사일 사진도 공개했다.

또 당시 조선중앙통신도 거듭되는 경고에도 첨단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는 남조선 군부호전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해 마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8월에 실시 예정인 한미 연합훈련 중단 촉구와 남측의 신형 군사장비 도입에 대한 반발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