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노후 상수도 현대화 추진 ‘맑은 물 공급’

2021년까지 329억원 투입 상수관망 58㎞ 정비…수도요금 7억원 절감

2019-07-24     정종원 기자

경남 하동군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21년까지 329억원을 들여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하동읍과 금남·금성·진교·옥종면 등 광역·지방상수도 급수지역의 노후 상수관망 58㎞를 정비하고 블록시스템 34개소와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와 관련해 군은 지난달 정수장·배수지·급수구역별로 블록시스템 34개소를 구축한데 이어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노후 상수관망 정비 사업은 오는 9월 착공해 2021년 4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과 함께 시설유지관리비와 수돗물 생산비가 낮아져 시설 재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수도 유수율도 현재 60%에서 85%로 높아져 연간 86만t의 수도공급량 절약으로 7억원의 수도요금 절감효과도 나타날 전망이다.

군은 앞서 수도권 지역의 붉은 수돗물 발생과 관련해 군내 상수도 블록시스템 21개소 단수 등 단계시험 실시 및 노후 상수관로 24개소에 대한 굴착·절단 검사 결과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택 27개소에 대한 수도꼭지 수질검사 결과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는 적합판정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