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브라질의 크리스탈리아 社와 지속형 인성장호르몬 글로벌 임상 개발을 위한 계약

소아용 지속형 인성장호르몬 (ALT-P1)의 전 세계 제품 출시를 위한 시동

2019-07-23     심상훈 기자

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이 브라질의 최대 제약회사중의 하나인 크리스탈리아 社와 바이오베터인 소아용 지속형 인성장호르몬 (ALT-P1)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업무 협약에 따라 크리스탈리아 社는 약 5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하여 소아용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의 임상용 제품을 현지 생산 후 브라질에서 임상 2상 및 3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상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크리스탈리아 사는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에서 판매를 하며, 알테오젠은 허가 자료를 무상으로 양도 받아 남미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제품 허가 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각 지역에서 판매하는 지속성 인 성장호르몬의 제품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상호 지급하게 된다.

성장호르몬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4조 이상으로 추산되며, 소아용 인성장호르몬 시장 뿐만 아니라, 터너증후군과 관련된 단신증, 만성신부전증 및 성인의 인성장호르몬 결핍증이나 노화예방으로도 적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시장이 있어 시장에 대한 확장력이 매우 큰 제품이다. 그러나 현재 인성장호르몬의 경우 임상을 위한 소아 환자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어서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을 개발하는 많은 회사들이 임상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환자 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브라질 등에서 임상을 진행할 경우 임상 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는 데 매우 큰 의의가 있다.

㈜알테오젠의 관계자는 “이번 크리스탈리아 社와의 지속형 성장호르몬에 대한 임상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되면 약 500억 정도의 임상2상 및 3상에 소요되는 전 비용을 크리스탈리아 社가 부담하고 진행할 예정이어서 자사의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의 기술성을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계기가 되었으며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다.” 고 밝혔다.

한편 ㈜알테오젠의 지속형 단백질인 NexPTM 플랫폼 기술 이외에 항체-약물접합(ADC) 의 원천 기술인 NexMabTM을 개발하여 ADC 유방암치료제(ALT-P7)로 국내 최초로 임상1상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고, 최근 히알루로니다아제라고 하는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어주는 원천기술(ALT-B4)을 개발하여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 이전을 위하여 라이센스 옵션 계약을 맺고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