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교육 개최

2019-07-22     김종선 기자

횡성군은 최근 중국과 베트남, 북한 등 주변국에서 ASF(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유입에 대비한 방역대책에 나선다.

횡성군은 ASF(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23일 오전 11시 횡성군청 축산지원과 사무실에서 관내 양돈농가(18호)를 대상으로 방역교육을 실시한다.

군은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래 베트남 등 주변국으로 급속하게 확산되는 5월말 북한 북부지역인 자강도까지 확대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해 연초부터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횡성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담당공무원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거점소독시설 운영, 수시점검 등 ASF 신속 대응체계 유지 및 방역 추진상황 파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감염시 고열과 함께 몸이 푸르게 변하거나 비틀거리는 증상을 보이며 급성형 감염시는 별다른 병변없이 1~4일 이내 100% 폐사한다. 유럽 전역, 중국 등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발생시 살처분 외에는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횡성군 관계자는“외국에서 열가공이 되지 않은 돈육가공품(소시지 등)을 통해 ASF가 발생한 적이 있고 해외여행객이 휴대, 국내로 반입한 중국산축산물에서 ASF유전가가 검출됐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여행시 구입한 축산물은 절대 반입하면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