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용' 반일 감정 조장, 도 넘었다

국익 외면한 편 가르기, 국민들이 심판할 것

2019-07-21     성재영 기자
조국

자유한국당은 21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반일 감정 조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죽창가', '이적', '친일파'에 이어 이제는 '전쟁'이란 표현까지 페북에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8일 작성한 청와대와 5당 대표 간 공동발표문의 '초당적 협력' 글씨가 마르지도 않았는데 연이은 조국 민정수석의 페북정치는, 결국 청와대의 정치적 쇼인 '회담'에 5당 대표가 들러리에 불과했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에 충성하면 '애국', 정당한 비판을 하면 '이적'이라는 조국 민정수석의 오만함과 무도함에 국민들이 치를 떨 지경”이라며 “국민 정서를 이분법적 사고로 나눈 것도 모자라, 반일 감정까지 선동하는 그 의도가 뻔하다”고 질타했다.

또한 반일 선동에는 "유통기한 끝난 식품"이라고 자칭하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빠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피눈물로 돌아온다"는 함무라비 법전 시절의 보복 정치, 보복 외교로는 어떠한 갈등도 해결할 수 없다며 소위 '지식인'이 이런 진리를 모른다는 것이 더 우스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 동안 국익을 생각하라며 언론의 입을 틀어막은 것은 청와대였다”며 “조 수석과 유 이사장의 발언에 과연 '총선'을 위한 사익이 전혀 없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한국당은 “편 가르기로 얻은 표심으로는 대한민국 위기 극복이 불가능하다”며 국가적 위기를 사익을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를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고 결국 그들이 바라마지 않는 '총선'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