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 주말만 참아라…왜? "약속 취소 해야 돼VS기상청 못 믿는다"

태풍 다나스 북상

2019-07-17     심진주 기자
태풍

태풍 '다나스' 북상 소식이 보는 이들의 심정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오늘(17일) 기상청은 필리핀서 약한 기세로 북상 중인 태풍 '다나스' 경로에 대해 보도했다.

기상청은 오전 보도와는 달리 "태풍 '다나스'가 19일 한반도 북서, 제주 방향을 거친 뒤 20일,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로 진출, 21일 동해 바다 한 가운데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약한 규모, 치우쳐진 경로에도 불구하고 태풍 '다나스'는 주말 내내 비 소식 불러 일으켰다. 

일각에서는 "태풍 '다나스' 크기도 약하고 주말 지나면 소멸된다고 하니, 주말만 참으면 된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태풍 '다나스'가 주말 한반도 북상 소식을 알린 만큼 직장인들은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일주일에 단 한 번 뿐인 휴일, 태풍 '다나스' 때문에 '모든 약속을 취소하라'는 일기예보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

태풍 '다나스' 북상 소식을 접한 이들은 "주말 한 번 참으면 지나가는 태풍이니 약속 취소하고 집에만 있어야 한다", 혹은 "매일 틀리는 기상청 예보를 믿고 주말 약속을 취소할 순 없다"로 나뉘어 설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