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상황 인식도 대책도 없다

위기 타개는 고사하고 위기감 마저 실종

2019-07-09     성재영 기자

“한국 기업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대응하겠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해 묵언 수행하던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처음으로 입을 뗐다.

바른미래당은 “우리 기업이 직격탄을 맞아야만 대책을 내놓겠다는 건가?”라며 “위기 타개는 고사하고 위기감이 마저 없는 대통령의 빈약한 상황 인식이 그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허약해진 외교에 미적댈 시간이 없다”며 “WTO 제소, 국제 공조 강화, 일본의 규제 감시를 대응책으로 내놓았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미흡하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구체적인 계획도 세부 방침도 ‘협상전략 기밀’이라는 이유로 모두 베일에 가려져있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은 “정부 간 외교 갈등으로 촉발된 문제인 만큼, 해결도 정치와 외교에서 풀어야 한다”며 “‘침착함을 가장한 시간 끌기’는 상황만 악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무런 준비도, 대책도, 상황 인식도 없는 문재인 대통령은 최악 중의 최악은 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