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특별대표, 비핵화 논의차 8~11일 벨기에 독일 방문

-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다

2019-07-08     외신팀
트럼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8일부터 11일까지 벨기에 브뤼셀과 독일 베를린을 차례로 방문한다.

미 국무부는 지난 6(현지시각) 보도 자료에서,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에 대한 공동의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유럽 당국자들,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다며, 8~9일 브뤼셀에 이어 10~11일 베를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최근 서울을 방문했으며, 지난 630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동한 판문점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동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주도하는 가운데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과의 실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도 별도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비건 특별대표가 실무 협상을 이끌고, 북한은 외무성이 대화상대로 나설 것이라고 전하면서, -북 양측의 실무 협상이 7월 중순 무렵 열릴 것으로 추측된다면서도,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