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사망' 잠원동 사고, 지하 천장 뚫다가→돌연 붕괴 "전류도 폭발해…"

잠원동

2019-07-05     오수연 기자
잠원동

[뉴스타운=오수연 기자] 잠원동서 발발한 붕괴사고 모습이 대중을 충격케하고 있다. 

4일 오후 2시 20분께 강남구 잠원동 인근서 철거되고 있던 모 건축물이 도로로 무너져내렸다. 

당시 공사 중이던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건축물 지하서 천장외벽을 뚫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다수의 철골들로 지탱되고 있던 해당 건물은 순간 중심이 흔들린 후 도로를 덮쳤다. 

이 탓에 당시 주변에 있던 자동차들이 파손, 부부가 되기로 약속한 커플이 참변을 피하지 못하고 여성 A 씨가 목숨을 잃었다. 

특히 인터넷에 당시 잠원동 사고모습을 담은 블랙박스가 공유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해당 건축물이 가로변에 있는 전봇대 줄에 걸린 채로 쓰러졌다. 

이로 인해 전류가 폭발, 자칫 화재로 번질 수도 있던 상황. 잠원동 인근 사무실에 있던 A 씨는 "전류가 나가 확인해 보니 굉음도 들렸고..."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날벼락 같은 상황에 많은 이들은 "피한 사람들은 천운인듯", "할 말이 없다. 순식간에..."라며 함께 숨진 이의 명복을 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