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UAE 특보는 어디 갔나?

바카라 원전 정비, 기대 이하 계약 책임은 누가?

2019-06-25     성재영 기자
임종석

바른미래당은 25일 “아랍에미레이트(UAE) 바카라 원전 정비 업무의 기대 이하 계약 결과는 정말 우리 처지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 싶기만 하다”며 “우리가 만든 원전을 우리가 정비하지 못하고 하도급을 받는 신세가 됐다니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부끄러워해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인데 누구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 정부 들어 초래된 ‘원전 강국’이라는 우리 위상의 급격한 추락 실상을 또 보아야 하는 것이 참 답답하기만 하다”고 한탄했다.

바른미래당은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국내 전문가들은 물론 우리 국민들도 눈에 뻔히 보이는 ‘실패’에 대해 우리 정부만 ‘잘한 계약’이라고 딴소리를 하고 있는 현실은 더 참담하다”며 “‘과거 정부처럼 과대 포장하지 않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 사실만을 전함을 강조드린다’는 정부의 설명은 진정 ‘낯이 쇠가죽’”이라고 질타했다.

바른미래당은 “이 시점 우리 국민들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왜 보이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궁금해한다”며 “정부 말대로 계약이 잘 되었으면 벌써 공치사를 하고 나왔을 인물이 아니던가”라고 꼬집었다.

바른미래당은 “임종석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은 정비 계약 실패에 대해 책임을 지고 당장 옷을 벗어던지기 바란다”며 “이 정부 초 발생했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의문의 UAE 특사 급파 방문’의 기억이 아직도 선연한데 결국 이 진실은 덮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총력을 기울였다며 언급하는 임종석 전 실장은 ‘쥐구멍에 숨어 있지 말고’ 직접 나와 성공인지 실패인지 말해 보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