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민병대 조직해야 하나?“

북에 손 놓은 軍, 아예 국방부 해체해라

2019-06-19     성재영 기자

”이게 나라냐?“

이언주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 군’은 북한 어선이 동해안 북방한계선에서 130km나 내려와도, 삼척항에서 정박하고 우리 국토를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다니며 주민들에게 핸드폰을 빌려달라고 해도, 주민들이 신고할 때까지 손 놓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방부에서 발행하는 국방일보 1면에 ‘남북평화를 지키는 게 군사력 아닌 대화’라고 했다‘며 “대화만 필요하면 이제 대한민국 국군은 필요가 없어졌으니 국방부부터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지금 국방부를 보고 있노라면 군인정신도 호국정신도, 아예 용맹과 기상의 정신은 버린 채 국민 혈세로 폼만 잡고 있는 격”이라며 “문민이 아니라 문약에 빠진 나라가 되어 국가에 말기증상이 가득하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이, 나라를 지키겠다는 국민들이 민병대를 조직해야 하나보다”라며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일합방 등 언제 우리나라에서 임금이나 군이 나라를 지키고 국민들의 자유를 지킨 적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누구 하나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길 잃은 미아가 되어버렸다”며 “또다시 우리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나 보다”라고 탄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