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직 사임 "이승훈과 은밀한 거래" 포착

2019-06-14     조세연 기자
양현석,

마약 의혹에 놓인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사임의 뜻을 밝혔다.

양현석은 14일 "나로 인해 YG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와 임직원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을 지켜볼 수 없다"며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작금의 구설과 보도의 사실 관계는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덧붙였다.

소속 가수 비아이가 지난 2016년, 가수 연습생 한서희를 통해 LSD를 구입한 정황과 동료 이승훈이 이를 막기 위해 한서희에게 연락한 사실이 알려지며 추문이 불거진 상황.

또한 양현석은 한서희를 호출, "경찰에 '비아이에게 LSD를 건넨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라"고 종용, 협박한 의혹, 소속 아티스트의 마약 행위를 주기적으로 세탁한 의혹, 직접 마약을 복용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구설을 겪고 있다.

특히 한서희에게 은밀한 거래를 제안한 이승훈이 배후의 양현석과 어떤 관계에 놓여 있는지에 대해서도 추궁이 쏟아지고 있다.

양현석이 YG엔터테인먼트 대표직을 사임한 가운데 이곳에 소속됐다는 이유만으로 기타 아티스트들에게까지 추궁과 빈축이 이어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