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살해방법, 시신 훼손→안쓴 도구 반품 "증거물 89점…배에서 기계 주문"

고유정 살해방법

2019-06-11     오수연 기자
고유정

[뉴스타운=오수연 기자] '제주도 전 남편 살해 사건' 범인 고유정 살해방법이 밝혀지고 있다. 

수많은 의문을 남긴 고유정의 살해방법과 관련해 11일 경찰은 수면진정제, 증거물 89점 등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여러 정황상 고유정의 살해방법이 계획됐단 추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2년 만에 아들을 만나러 온 남편이 "날 성폭행 하려 했다"며 살해, 약 삼일 간 시체들을 봉투와 캐리어에 담아 제주 바다 등 여러 곳에 나눠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살해 후 고유정은 메시지 조작, 시체 처리 물품 구비, 모든 일을 끝낸 뒤엔 안 쓴 물품이 "꺼림찍하다"며 반품 등 증거를 인멸했다. 

심지어 당시 탔던 배 안에서 기계톱을 주문한 고유정은 살해방법 또한 매우 잔혹하고 치밀했다는 설명. 

조사관계측은 "말씀드리기 곤혹스럽다"며 언론에 자세히 설명되지 않고 있으나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살해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고유정의 살해방법 외엔 살해 계기, 버려진 시체들의 행적은 오리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