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뺑소니 논란, CCTV 속 피해 차량은 충돌 후 '움찔'…앞+뒤 확인 '이상無?'

2019-06-11     한겨울 기자
여경

통영경찰서 소속 A여경이 뺑소니 논란으로 세간의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8일 경남 통영시에서 통영경찰서 소속 A여경이 주차된 시민 B씨의 차량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사라져 '뺑소니'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SBS를 통해 공개된 당시 사건 현장의 CCTV 영상에선 A여경이 몰던 경찰차가 B씨의 차량과 충돌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이어 경찰차가 B씨의 차량과 충돌하자 피해 차량이 뒤로 밀릴 정도의 충격이 가해졌으며 해당 사고로 인해 차량 하단부 범퍼에 사고의 흔적이 남게 됐다.

이후 A여경은 경찰차에서 하차해 B씨의 차량 앞 범퍼와 뒤 범퍼를 여러 차례 확인한 뒤 그대로 자리를 이탈해 '뺑소니'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SBS가 해당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취재를 시작하자 A여경은 동료 경찰들과 함께 B씨를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여경이 속한 통영경찰서 측은 "확인은 했지만 착오가 있었는지 인지를 못한 거 같다"라고 해명했으나 경찰이라는 신분에도 불구, 해당 사고 발생 직후 이를 '모르쇠'로 대처하려는 A여경의 모습에 세간의 비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