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한민국 허물기 중단하라

김원봉이 국군의 뿌리, 한미동맹의 토대라고?

2019-06-07     성재영 기자
김진태

김진태 의원은 7일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북한 김원봉이 국군의 뿌리, 한미동맹의 토대라고 말했다”며 “그동안 대한민국 정체성을 허무는 일에 골몰하더니 이제 아주 커밍아웃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북한에서 장관급을 지내고 6.25 훈장까지 받은 사람이 국군의 뿌리면 인민군이나 국군의 구별이 없어진다”며 “싸울 대상인 주적(主敵)이 없어지고, 심지어 적과 한 몸이 되면 군이 존재할 이유도 없게 되는데 그 다음은 국군의 해체 수순을 노리는 건가?”라고 물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없다고도 했다”며 “보수는 이미 불태워버리자고 했으니, 사실은 공산주의건 자유민주주의건 따지지 말자는 뜻이 되며 이쯤 되면 나가도 너무 나갔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 입으로 한미동맹을 거론하지 말라”며 “한미동맹은 이승만 대통령이 김원봉 같은 공산당과 싸우기 위해 만든 것으로 1953년 미국을 압박해 체결한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한반도에 전쟁이 사라지고 자손대대로 혜택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한미동맹을 공산당이 만들었다니, 대통령 말 한마디로 역사가 바뀌는 게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런 소리 들으려고 현충일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문 대통령은 호국영령과 온 국민에게 사과하고 더 이상 대통령이 스스로 대한민국을 허무는 일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