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인 유학생 미국 비자 발급 안 될 수도’ 주의

- 올 1~3월, 미국유학 예정 학생 13.5%가 비자 문제로 유학 못 가 - 중국, 미국에 대한 대항 조치 시사 - 미 대학들, 중국 공산당과 연계됐다는 의혹 제기, ‘공자학원 폐쇄’ 늘어나

2019-06-04     외신팀
미국에서는

중국 교육부는 3일 미국 유학을 희망하는 일부 중국인 학생 비자(visa, 입국사증) 취득이 제한을 받을 수 있어 학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중국 내 대학생으로 유학 전에 리스크를 제대로 평가하고 준비를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국 비자 발급이 제한되어 있음을 중국 당국이 이와 같이 발표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 비자 취득에 대한 심사기간의 연장, 유효기간 단축, 비자 발급 거부와 같은 사례를 들었다. 외교부 산하 국가유학기금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미국에 유학을 갈 예정이었던 국비 유학생 1,353명 가운데 13.5%182명이 비자 문제로 유학을 할 수 없게 됐다.

미국에서는 중국인 유학생이 부정하게 정보를 절취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이 매우 엄격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중국 측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유심히 지켜보는 게 좋다고 말해 대항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미국 각 대학에 설되어 운영 중인 공자학원도 일부 대학에서 첨다 연구 과학 기술 절취의 위험성이 있다며 공자학원 폐쇄를 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미국 대학 측은 공자학원이 중국 공산당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일부 공산당 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짙은 의혹을 가지고 공자학원 폐쇄조치를 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