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법제화, '찬성' 35% '반대' 56%
20대 찬성 우세 vs 50대 이상 반대 우세
2019-05-31 성재영 기자
한국갤럽이 28~3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동성애자 커플에게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 즉 동성결혼 법제화에 대해 물은 결과 35%가 '찬성'했고 56%는 '반대'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동성결혼 법제화 찬성 의견은 2001년 17%, 2013년 25%, 2014년 35%로 늘었다. 2013년 4월 뉴질랜드, 이후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여러 주에서 동성결혼 법제화가 이뤄져 그해 큰 화제가 됐었다. 그러나 2017년, 2019년 조사 결과는 2014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동성결혼 법제화는 20대에서만 찬성(62%)이 반대(29%)를 앞서며, 30대는 찬반이 각각 49%·45%로 팽팽했다. 50대는 67%, 60대 이상은 77%가 반대해 연령별 차이가 컸다.
한편 동성애자 방송연예 활동에 대해서는 '문제 된다' 26%, '문제 없다' 67%, 의견 유보 7%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문제 없다'는 의견이 우세하며, 특히 저연령일수록 그러한 경향이 강했다(20대 87%; 60대+ 46%).
이번 조사는 28~30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