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하사 조롱' 워마드, 남성 회원 有…성체 훼손 범인은 남자 페미니스트 "여자인 척해"

워마드, 순직하사 조롱글 게재

2019-05-28     김하늘 기자
워마드

남성 혐오 커뮤니티 워마드가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해군 하사를 파충류에 빗대어 조롱해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워마드에 게재되고 있는 故 최종근 하사 조롱글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해군 측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대책을 찾고 있다"며 강경한 대응의 뜻을 내비쳤다.

전역을 한달 남겨둔 최 하사는 지난 24일, 배를 정박시키기 위해 매여져 있던 밧줄이 풀리는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워마드 회원들은 최근 최 하사가 생전 앞으로 쓰러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한 후 이를 파충류에 빗대어 웃음을 쏟아내거나 고인을 모독하는 발언까지 쏟아냈다.

상식을 벗어난 발언들로 공분을 보으고 있는 워마드 회원들, 게다가 '남성 혐오'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 중 남성들 역시 포진해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세간의 경악을 자아냈다.

앞서 큰 파장을 일으켰던 천주교 성체 훼손의 범인 역시 페미니스트임을 주장하는 '남성' 워마드 회원이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0일 천주교 관련 한 커뮤니티를 통해 "성체 훼손 범인이 검거됐다"며 "피고소인의 친척(천주교 신자) 자매님으로부터 합의를 부탁하는 전화가 왔다"는 입장이 전해졌다.

해당 글 작성자는 성체 훼손 범인의 성별을 묻는 질문에 "남성 페미니스트였다"고 답변, "범인이 여자인 척하는 남자였다는 게 사실이냐"는 물음에 "사실이다"라는 답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