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이 “택시 서비스 불만족”

불만족 53.4% vs 만족 37.6%

2019-05-23     성재영 기자
리얼미터.

국민 절반 이상은 친절, 승차 거부 여부, 안전 운행 등 택시 서비스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택시 요금이 상당 폭 인상된 가운데,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택시 서비스 전반에 대한 국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불만족(매우 불만족 14.8%, 불만족하는 편 38.6%) 응답이 53.4%로, 만족(매우 만족 4.6%, 만족하는 편 33.0%) 응답(37.6%)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5.8%p 높게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9.0%.

세부적으로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불만족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60대 이상에서는 만족과 불만족이 동률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불만족 응답은 서울(불만족 56.8% vs 만족 37.6%)과 부산·울산·경남(56.3% vs 39.1%), 경기·인천(56.2% vs 35.4%), 대구·경북(53.0% vs 33.3%), 광주·전라(51.3% vs 39.5%), 대전·세종·충청(46.2% vs 39.0%), 남성(55.4% vs 35.6%)과 여성(51.5% vs 39.6%), 30대(63.4% vs 32.7%)와 40대(60.1% vs 36.5%), 20대(56.3% vs 39.3%), 50대(49.3% vs 34.1%), 진보층(58.1% vs 35.9%)과 중도층(52.6% vs 40.6%), 보수층(51.0% vs 38.3%), 정의당(63.8% vs 23.1%)과 더불어민주당(60.2% vs 33.6%), 바른미래당(54.2% vs 39.6%), 자유한국당(46.9% vs 42.4%) 지지층에서 다수이거나 우세한 양상이었다.

만족 응답은 무당층(불만족 41.5% vs 만족 48.3%)에서 다소 우세했고, 60대 이상(43.2% vs 43.2%)에서는 만족과 불만족 인식이 동률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이 응답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